여권, ‘건국전쟁’ 흥행 속에서 ‘서울의 봄’ 울상에 대해 우려

여권, ‘건국전쟁’ 흥행 속에서 ‘서울의 봄’ 울상에 대해 우려

다큐멘터리 ‘건국전쟁’을 둘러싼 정치적 논쟁이 뜨겁게 전개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전두환 신군부의 권력 찬탈을 다룬 영화 ‘서울의봄’이 대성공한 이후에야 야당이 현 정부의 검찰 독재를 비판하며 화두를 제기했습니다. 이에 반해 여당은 ‘건국전쟁’이라는 주제를 다룬 다큐멘터리를 활용하고 있습니다.

이전에는 ‘서울의 봄’이라는 영화가 윤석열 정부의 검찰 독재를 연상시킨다는 야당의 주장에 여권이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서울의 봄’은 전두환 쿠데타를 직접 다루며, 민주정의당과 국민의힘의 관련성으로 여권에게 불리한 내용을 포함하고 있었습니다. 이 영화가 흥행할수록 윤석열 정부와의 유사성이 드러나면서 여권은 이를 무시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에 반해 이원석 검찰총장과 대검찰청 간부들은 지난해 12월 ‘서울의 봄’을 관람하며 주목을 받았습니다. 이 총장이 여야 갈등의 중심에 뛰어들게 되면서 화제가 되었습니다. 이 총장은 영화 관람 후 “민주주의를 노력으로 이룩한 것을 잊지 말아야 하며, 검찰은 법치주의를 지켜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이 총장은 이승만 전 대통령의 업적을 평가하는 글을 소개하며 여권에 불편감을 표명했습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대한민국에 봄이 오려면 총선에서 승리해야 한다’는 발언 등으로 ‘서울의 봄’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반면 여권은 다큐멘터리 ‘건국전쟁’의 흥행을 반색하며 반격을 하고 있습니다. 현재 ‘건국전쟁’의 누적 관객 수가 30만 명을 넘어섰는데, 이는 다큐멘터리로서 이례적인 흥행입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이 다큐멘터리를 관람하며 대중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한 위원장은 “대한민국이 여기까지 오게 되는데 중요한 결정을 적시에 제대로 했던 분”이라며 “건국전쟁”을 평가하는 발언을 했습니다. 이에 대해 여권은 이승만 정권에 대한 평가도 논의되고 있다고 언론을 통해 알려졌습니다. 이를 통해 여당은 ‘건국전쟁’을 주요한 이슈로 내세우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